영국 정부,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법적 조치 위협
영국 정부는 전 첼시 축구 클럽 소유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조치는 첼시 클럽의 매각으로 발생한 25억 파운드의 수익금이 우크라이나에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그의 자산은 영국 은행 계좌에 동결된 상태입니다.
영국 정부는 이 자금이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에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아브라모비치는 이 자금이 “전쟁의 모든 피해자”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와 외무장관 데이비드 램리는 공동 성명을 통해 “협상의 문은 열려 있지만,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글 보기
아브라모비치는 석유와 가스 분야에서 큰 재산을 축적한 러시아 억만장자로,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첼시를 매각할 수 있는 특별 면허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는 매각으로 인한 이익을 얻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으나, 그의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관계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아브라모비치가 이 자금을 우크라이나 내 인도적 노력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상원 위원회는 지난해 아브라모비치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적 지원
현재 아브라모비치와 영국 정부 간의 갈등은 서로의 입장 차이로 인해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양측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국 정부는 이 자금이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지원에 사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