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ugal Tech: 혁신을 위한 저비용 창업
최근 인도의 한 스타트업가가 전통적인 도자기 제작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냉장고를 개발했습니다. 맨수크 프라자파티는 2001년 대지진으로 가족의 집과 생계를 잃은 후, 전통적인 도자기를 활용하여 전기가 필요 없는 냉장고인 ‘미티쿨(MittiCool)’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창업 이야기를 넘어, 저비용 혁신의 필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프라자파티는 어린 시절부터 도자기 제작에 참여하며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고, 도자기 제작은 사회적 낙인을 동반했습니다. 그는 “결혼할 때 도자기 가족의 딸을 원하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그는 전통적인 도자기 제작 기술을 현대적인 필요에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관련 글 보기
그가 만든 미티쿨은 물이 스며들어 자연적으로 내부를 식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혁신적인 제품은 전기가 필요하지 않으며, 과일과 채소를 최소 5일 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95달러로, 많은 저소득 가정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이는 프라자파티가 강조하는 “모두가 꿈꿀 수 있는 냉장고”라는 아이디어와 잘 어우러집니다.
프라자파티의 이야기는 인도의 저비용 혁신, 즉 프루갈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러한 혁신은 종종 높은 교육을 받지 않은 창업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며, 그들의 창의성과 실용성을 결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허니비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아닐 구프타 교수는 이러한 혁신이 “접근 가능하고, 저렴하며, 사용 가능한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미티쿨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저소득층 가정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프라자파티는 “이런 꿈은 모두가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저비용 혁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