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피 가격 인상 우려
최근 미국의 커피숍들이 커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이는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커피 수입에 영향을 미치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수입국으로, 대부분의 커피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에서 수입됩니다. 미국인들은 매년 약 1,000억 달러를 커피에 소비하고 있지만, 이러한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지출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워싱턴 DC의 Bread Bite Bakery를 운영하는 호르헤 프루덴시오(Jorge Prudencio)는 최근 콜롬비아에서 수입하는 커피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다음 주문에서 또 다시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베이커리도 손익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관세가 커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Au Lait 카페의 매니저 카말 모르타다(Kamal Mortada)는 가격 상승이 고객 수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객들이 커피를 덜 주문하고 있다”고 말하며, 메뉴 가격이 25% 상승했음을 언급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간단한 블랙 커피를 선호하고, 더 이상 다양한 추가 재료를 주문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Telescope Coffee를 운영하는 제니 응(Jenny Ngo) 또한 관세로 인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에티오피아와 과테말라에서 수입하는 커피의 가격 인상이 얼마나 될지 기다리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을 통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 가격 인상은 단순히 한 업종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소비자들이 커피 소비를 줄이게 되면, 이는 카페와 베이커리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더 넓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커피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