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침체로 향하고 있는가?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가 전 세계 주식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식 시장의 하락이 경제 전반의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 가격이 하락한다고 해서 반드시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관련 글 보기
주식 시장의 큰 하락은 기업의 미래 수익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를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은 비용 상승과 수익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정의되려면, 우리가 소비하고 수출하는 총액이 두 개의 연속된 3개월 동안 줄어들어야 합니다. 최근 영국 경제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0.1% 성장했지만, 1월에는 같은 비율로 축소되었습니다.
주식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피해자는 은행들입니다. HSBC와 스탠다드 차타드와 같은 은행들은 국제 무역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주식이 10% 이상 하락하는 모습은 경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이러한 하락은 단순한 주식 시장의 문제를 넘어 경제 전반에 걸친 신뢰도 저하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원자재 거래소에서의 구리와 유가 하락은 글로벌 경제 건강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며, 이들 가격이 15% 이상 하락한 것은 심각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전 세계가 동시적으로 침체를 겪었던 사례는 드물며, 1930년대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 팬데믹의 여파가 그 예입니다. 현재 경제 분석가들은 이번에는 그러한 대규모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미국, 영국, 유럽연합의 침체 가능성은 분명히 높아졌습니다. 경제분석가
영국 재무장관인 레이첼 리브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정부의 채무 비용이 연간 50억에서 60억 파운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가 역행할 경우 세수 감소로 인한 타격이 이를 상쇄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식 시장과 경제의 관계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