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영국 금리 인하 예측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금리가 올해 세 차례 더 인하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영국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MF는 올해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세계 선진 경제 중 가장 높은 3.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에너지와 물과 같은 필수품의 가격 상승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IMF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경제는 이전 예측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는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무역 관세로 인한 글로벌 여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이러한 전망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보다 나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IMF의 수석 경제학자인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샤스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2월에 있었던 0.25% 금리 인하 이후, 영국 중앙은행이 2025년까지 세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영국의 물가 상승 속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재무장관인 레이첼 리브스는 IMF가 여전히 2025년 영국의 경제 성장률이 유럽의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높다고 평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이번 보고서는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통해 영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없애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린샤스는 “글로벌 경제는 지난 4년간의 심각한 충격으로 인해 여전히 큰 상처를 안고 있다”며, 현재 다시 한번 심각한 시험대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과 미국 간의 무역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관세 문제는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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