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미국 고가 배송 재개

DHL은 최근 미국으로의 고가 배송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미국 정부와의 협상 후 이루어진 것으로, DHL은 800달러(약 603파운드) 이상의 배송에 대한 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배송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DHL과 미국 정부 간의 “건설적인 대화”의 결과로, DHL의 대변인은 이 긍정적인 발전과 연방 정부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 국토안보부, 상무부와의 협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DHL의 이러한 결정은 비즈니스와 백악관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전에는 2,500달러 이하의 패키지가 최소한의 서류 작업으로 미국에 들어올 수 있었으나, 최근의 관세 정책 시행으로 인해 이 기준이 낮아졌습니다. DHL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공식 세관 통관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800달러 이상의 배송은 며칠간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관련 글 보기

하지만 DHL은 미국 정부와의 협상 후, 고가 배송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DHL 대변인은 “신속하고 안전하며 준수하는 방식으로 중요한 상품이 미국의 기업과 소비자에게 제때 도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세관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800달러 이하의 배송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되는 저가 패키지에 대한 세금 면제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이는 패스트 패션 기업인 Shein과 저가 소매업체 Temu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들 기업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