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용 시장의 약화와 임금 상승
최근 영국의 고용 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국가 통계청(ONS)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의 구인 건수는 781,000건으로, 거의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용 비용의 증가와 함께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관련 글 보기
영국의 평균 임금은 5.9% 상승했으나, 고용주가 부담해야 하는 국민 보험 기여금과 최저 임금 인상이 임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Hargreaves Lansdown의 개인 금융 책임자인 사라 콜스는 “4월에 예정된 고용주 세금 인상이 고용주들이 채용을 줄이도록 유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고용부 장관인 앨리슨 맥거번은 실질 임금의 지속적인 상승을 환영하며, 4월의 변화가 “사람들의 급여 명세서를 개선하고 생활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3월에는 고용 인원이 78,000명 감소했으며, 이전 달의 수치도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콜스는 “채용을 중단하는 것이 기업이 경기를 둔화시키고자 할 때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ONS는 16세에서 64세 사이의 고용률이 75.1%로, 노동당의 목표인 80%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ONS는 이 데이터가 응답률이 낮아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고용률
임금 상승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KPMG UK의 수석 경제학자인 야엘 셀핀은 “4월에 시행된 노동 비용 상승이 향후 몇 달 동안 임금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영국은행의 금리 결정에 복잡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은행은 5월에 다음 금리 결정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