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가격 전쟁에 대비하다
최근 테스코는 영국의 주요 슈퍼마켓들과의 가격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수익이 최대 4억 파운드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경쟁사인 아스다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테스코의 CEO인 켄 머피는 업계 전반에 걸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전쟁은 특히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시장 조사 회사인 민텔의 소매 통찰력 이사인 닉 카롤은 “소매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도록 압박받는 것은 소비자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소매업체들이 운영비 상승에 직면하게 되는 추가적인 압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테스코는 운영 이익이 27억 파운드에서 30억 파운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머피 CEO는 수익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테스코의 시장 내 위치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스코는 경쟁력을 보호하고 강화할 기회를 더 많이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발표 이후, 여러 슈퍼마켓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테스코의 주가는 6% 하락했습니다.
아스다의 최고 경영자 앨런 레이튼은 최근 아스다가 향후 경쟁사보다 5%에서 10% 더 저렴한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퀼터 체비엇의 주식 연구 분석가인 루시 럼볼드는 아스다의 가격 조정이 테스코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리테일 이코노믹스의 CEO인 리처드 림은 가격 전쟁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테스코는 고용주 국민 보험 기여금(NIC) 및 최저 임금 상승으로 인해 증가한 비용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용이 2억 3천5백만 파운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머피 CEO는 미국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스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스코는 대다수의 제품을 영국에서 조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