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료 지급금 논란: 부유층에 대한 지급 중단
최근 영국의 고위 정부 관계자가 부유층에 대한 겨울 연료 지급금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재무부의 수석 비서관인 Darren Jones는 이러한 지급금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키어 스타머 총리가 수백만 명의 노인들에게 지급금 지급 중단 결정을 철회한 뒤 나온 발언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가을 예산에서 변경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며, 더 많은 노인들이 지급금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급 자격을 갖춘 노인의 수나 지급금의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글 보기 이에 대해 보수당의 Kemi Badenoch 리더도 부유한 노인들이 겨울 연료 지급금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천만 명 이상의 노인이 최대 300파운드에 해당하는 지급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는 노동당 정부가 지급 자격을 연금 크레딧 및 기타 소득 관련 수당을 받는 사람들로 제한하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영국 재정 연구소(IFS)는 정부가 지급 자격을 확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Jones는 겨울 연료 지급금의 자격 기준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부유층에 대한 정부의 에너지 비용 보조금 지급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우리는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급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급금의 구체적인 자격 기준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겨울 연료 지급금은 80세 미만의 노인이 있는 가구에 연간 200파운드, 80세 이상의 노인이 있는 가구에 300파운드로 지급됩니다. 예전에는 모든 노인에게 지급됐으나, 최근의 정책 변화로 인해 많은 노인이 지급금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노동당의 최근 지방 선거에서의 패배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