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걸프 방문: 2조 달러의 거래는 과연 실현 가능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며 총 2조 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방문은 4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이 발표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이 기간 동안 “역사적인 나날”이라고 표현하며,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이 전례 없이 이루어질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화려한 행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전투기 에스코트, 웅장한 환영식, 21발의 포격,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행렬, 그리고 아라비아 말과 검무가 포함된 장관은 걸프 국가들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UAE는 트럼프에게 자국의 최고 민간 훈장인 자이드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의 주요 목표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재확인하며, 관련 글 보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1420억 달러 규모의 방산 계약이 주목받았으며, 이는 역사상 최대의 무기 거래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 수치가 실제로 실현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발표된 4500억 달러 규모의 거래 중 실제로 이루어진 거래는 30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는 아랍 걸프 국가 연구소의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IMF의 전 사우디아라비아 미션 책임자인 팀 캘런이 저술한 보고서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새로운 거래의 진정한 증명은 결과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카타르에서는 최소 1.2조 달러 규모의 “경제 교환”이 발표되었으나, 과연 이러한 수치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트럼프의 걸프 방문은 화려한 외관과 함께 경제적 실익을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