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mes Water의 보너스 지급 제한
Thames Water와 기타 영국의 수도 회사들이 오는 11월부터 새로운 규제에 따라 보너스 지급이 제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환경부 장관인 스티브 리드는 이 조치가 수도 회사들이 고객의 돈을 사용하여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수도 회사들이 수조에 수십억 파운드의 보너스를 챙기면서도 환경 문제를 방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관련 글 보기
Thames Water는 영국에서 가장 큰 수도 회사로, 전체 인구의 약 25%에 해당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 회사는 막대한 부채와 노후화된 인프라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회사는 누수와 하수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최대 9억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채
올해 초, Thames Water는 30억 파운드 규모의 긴급 자금을 확보하여 재정 구조 조정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자금은 미국의 사모펀드 KK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이는 회사의 매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Thames Water는 성과 기반 보너스 대신 ‘유지 보수 지급’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Ofwat(영국 수도 규제 기관)는 환경 및 재정 관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보너스를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이는 수도 회사들이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매년 환경 성과, 소비자 문제, 재정적 탄력성 및 범죄 책임 등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만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너스 지급이 금지될 것입니다.
스티브 리드는 “수도 회사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고객이 피해를 보아서는 안 된다”며, 향후 불공정한 보너스 지급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Thames Water의 회장인 아드리안 몬태규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인재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보상 패키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수도 산업에 미칠 영향은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