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berry, 1,700명 일자리 감축 계획 발표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Burberry가 2027년까지 비용 절감을 위한 일환으로 약 1,7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회계 연도에 £66m의 손실을 기록하며,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Burberry는 독특한 카멜, 빨강, 검정 체크 패턴으로 유명하며, 이번 조치는 전 세계 직원의 거의 20%에 해당하는 인력 감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Burberry의 CEO인 Joshua Schulman은 대다수의 일자리 감축이 전 세계 본사 팀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국에 기반을 둔 직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웨스트 요크셔의 Castleford 공장에서의 잠재적 해고도 포함됩니다. Schulman은 “우리는 과잉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하며, 공장 개혁을 위한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urberry는 “상점의 피크 시간대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일부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운영 비용 절감과 조달 및 부동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자리 감축은 “적용 가능한 경우 협의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urberry는 1856년에 설립되어 1972년부터 요크셔에서 유명한 레인코트를 제작해왔습니다. 관련 글 보기

이번 조치는 Burberry가 이전에 발표한 £40m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2027년 봄까지 총 £100m의 연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chulman은 “우리의 아우터웨어와 스카프 카테고리의 지속적인 강세는 우리가 가장 진정성이 있는 곳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재확인시켜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현재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도 Burberry의 밝은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AJ Bell의 투자 이사인 Russ Mould는 Burberry의 계획이 “상당히 급진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며, Schulman이 비용 절감을 위한 전형적인 방식으로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Burberry가 고급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Schulman 하에 회사가 본래의 정체성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Burberry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패션산업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