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엄마와 아빠의 은행’
최근 부동산 중개업체 Savills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첫 주택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가족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른바 ‘엄마와 아빠의 은행’은 평균 £55,572를 대출이나 선물 형태로 제공하여 구매자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젊은 구매자들이 2024년 높은 모기지 금리에 직면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Savills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첫 주택 구매자의 52%가 가족의 도움을 받았으며, 이는 전년의 57%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2013년 이후로는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가족의 지원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70%로 정점을 찍었으며, 지난해에는 약 173,500명의 첫 주택 구매자가 총 £9.6억의 지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관련 글 보기
모든 신규 2년 및 5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5%에서 6% 사이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대출금이 적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는 더욱 높은 금리를 의미하며, 몇 년 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Savills의 주거 연구 책임자인 Lucian Cook는 “첫 주택 구매자들은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와 엄격한 대출 기준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많은 잠재적 첫 주택 구매자들은 생활비 상승과 특히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민간 임대업체에 지불한 임대료는 9% 이상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20대와 30대에 부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임대료 이러한 재정적 압박은 일부 구매자들이 더 빨리 주택 시장에 진입하도록 유도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월부터 변경된 인지세(Stamp Duty) 규정은 주택 구매자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 £300,000 이상의 주택을 구입하는 첫 주택 구매자는 이제 인지세를 지불해야 하며, 이는 이전의 £425,000 기준보다 낮은 금액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지세 마감일 이전에 첫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를 급증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 시장의 변화 속에서 가족의 지원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