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택 시장 동향: 4월 집값 하락

최근 발표된 Nationwide의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영국의 집값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새로 시행된 인지세(stamp duty) 변화로 인해 구매자들이 수천 파운드의 세금을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4월 한 달 동안 집값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으며, 이는 시장의 둔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새로운 세금 기준은 4월 1일부터 시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주택 구매자는 £125,000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이전에는 £250,000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세금이 부과되었습니다. 특히 첫 주택 구매자는 £300,000 이상의 주택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 하며, 이는 이전의 기준인 £425,000와 비교해 큰 변화입니다 관련 글 보기.

Nationwide의 수석 경제학자 로버트 가드너(Robert Gardner)는 3월에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이는 구매자들이 추가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미리 구매를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향후 몇 달 동안 시장이 다소 부드럽게 유지될 것”이라며, 여름철에는 소득 상승과 함께 구매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4% 이하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등장하고 있지만, 많은 저금리 상품은 여전히 높은 보증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주요 대출 기관들은 현재 4% 이하의 고정 모기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첫 주택 구매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집값과 모기지 금리는 지난 17년간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이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4.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 중앙은행이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향후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