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플루언서 단속, 금융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

최근 영국에서 금융 규제 당국인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핀플루언서에 대한 대규모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국제적인 협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로 영국 내에서 세 건의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FCA는 핀플루언서들이 합법적으로 금융 조언을 제공할 수 있지만, 때때로 이는 불법적인 금융 조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핀플루언서들은 종종 사치스러운 생활 방식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조언을 홍보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인가를 누락하거나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FCA는 이번 단속을 통해 650건의 소셜 미디어 삭제 요청과 50개의 웹사이트 폐쇄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핀플루언서들의 불법적인 활동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FCA의 스티브 스마트는 “핀플루언서들은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며, 인가된 금융 상품만을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규제는 금융 프로모션에 대한 엄격한 규칙이 존재하는 영국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FCA의 금융 범죄 부서장인 베스 해리스는 핀플루언서들이 종종 화려한 배경과 함께 비현실적인 수익을 약속하며 소비자들을 유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회계사인 아비 포스터는 이러한 단속을 환영하며, “이런 활동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통까지 안겨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온라인에서 교육을 받는 요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FCA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요청한 콘텐츠 삭제를 더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재무부 위원회는 메타(Meta)에게 핀플루언서의 유해한 콘텐츠에 대한 대응 속도에 대해 질문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메타는 FCA의 삭제 요청에 대해 최대 6주가 소요되는 이유를 설명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핀플루언서와 관련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금융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