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위협과 그 영향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제조되지 않은 아이폰에 대해서는 최소 25%의 수입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양측이 무역 협상을 진행하기 몇 시간 전에 나온 것으로,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논의는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대부분의 EU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나, 협상 시간을 주기 위해 이를 10%로 줄였습니다. 그는 새로운 관세가 6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나는 거래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거래를 정해 놓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글 보기

EU 측은 즉각적으로 이러한 위협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블록의 정치인들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프랑스 외무장관 로랑 생 마르탱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위협이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세

전문가들은 이러한 발언이 실제로 실행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럽 개혁 센터의 무역 전문가인 아슬락 베르그는 “현재로서는 위협일 뿐이다. 행정명령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트럼프의 발언이 협상에서의 레버리지를 높이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EU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관세 위협은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이미 미국과 EU의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약 1% 하락했으며, 독일의 DAX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각각 1.5% 이상 하락했습니다. 무역전쟁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