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0% 관세 위협 속 EU 무역 협상 연장 합의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무역 협상 기한을 연장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관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협상이 어떻게 진전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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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 무역 협상 기한 연장

트럼프, EU 무역 협상 기한 연장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 기한을 한 달 이상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트럼프는 대부분의 EU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협상을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이를 10%로 낮췄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그는 협상의 진행 속도에 불만을 표하며 6월 1일까지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의 트위터 글에 따르면, 트럼프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의 “아주 좋은” 통화 이후 협상 기한을 7월 9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 역시 이 통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블록이 “신속하고 결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좋은 거래를 위해서는 7월 9일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EU와의 무역 관계가 불공정하다고 비판해왔습니다. 지난해 EU는 미국에 6,000억 달러 이상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반면 미국은 3,700억 달러의 상품을 수입했습니다. 이러한 무역 불균형 문제는 트럼프가 주장하는 관세 정책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트럼프의 광범위한 관세 프로그램은 미국 제조업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수입세가 미국 소비자에게 더 비싼 제품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관세는 외국에서 구매한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미국 내에서 외국 상품을 가져오는 기업이 이를 지불합니다. 관세

트럼프는 자동차와 농산물 무역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협상을 위해 일부 관세는 일시 중지되었지만, EU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세금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EU의 무역 책임자 마로시 세프코비치는 “EU와 미국의 무역은 비교할 수 없으며, 상호 존중에 의해 이끌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무역 협상이 단순한 위협이 아닌, 양측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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