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과 그 영향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기반을 뒤흔드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는 미국에 들어오는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최소 1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민자를 차단하기 위한 장벽이 아니라, 미국 내 일자리와 노동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장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한 세기 전으로 되돌리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단순히 무역 전쟁을 촉발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 그동안 찬양해온 글로벌화 과정에 대한 명백한 반기를 들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의미를 가집니다. 미국은 지난 수십 년간 글로벌화로부터 막대한 이익을 얻어왔지만, 이제는 그 길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호무역 정책은 관련 글 보기 세계 경제에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발표에서 1913년을 언급하며 미국의 경제적 전환점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연방 소득세를 도입하고 관세를 대폭 인하했습니다. 이 시기는 미국 정부가 관세에 의존하던 시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의 높은 관세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19세기 영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르도의 비교우위 이론과도 상반되는 방향입니다. 리카르도의 이론에 따르면, 각 국가는 자국의 자원과 인재를 바탕으로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자유롭게 거래함으로써 모두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러한 글로벌화의 이점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고율 관세는 미국 내에서 일자리 보호를 목표로 하지만,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하고,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선택한 길은 과거의 교훈을 무시한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