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무역 규칙 파괴와 그 여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무역 규칙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대규모 관세 인상 조치는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상품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이는 두 나라 간의 무역 전쟁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제조업 기반을 복원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그 여파는 상당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인상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2조 달러(약 1.56조 원) 이상의 수입품에 영향을 미치며, 미국의 전체 평균 관세율을 10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류와 같은 주요 소비재의 가격이 3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관련 글 보기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판매 감소, 무역 축소, 해외 생산 감소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불안감 속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 채권을 매도하고 있으며, 백악관은 일본, 베트남, 한국과의 무역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불안을 달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부여했던 면세 혜택에 대해 저항의 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협상이 실제로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하더라도 국가별 협상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은행 매쿼리의 글로벌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만은 “협상이 있을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며, 협상 당사자들의 접근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은 이미 심화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대해 84%의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대사관의 대변인은 트럼프의 조치를 “괴롭힘”이라고 비난하며, “위협과 협박은 중국과의 관계를 맺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무역 관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