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의 영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
영국은 지난해 미국에 거의 600억 파운드의 상품을 수출하여, 많은 영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모든 영국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그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 관세가 영국 기업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영국의 식음료 산업은 매년 수십억 파운드의 상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며, 스모크 연어, 스카치 위스키, 장인 치즈와 같은 특수 제품들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합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럭셔리 팝콘 제조업체인 조앤 세퍼스(Joe & Seph’s)의 아담 소퍼(Adam Sopher)는 관세의 불확실성이 이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관련 글 보기 그는 미국 소매업체들이 크리스마스 주문을 일찍 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주문이 평소보다 훨씬 적다고 전했습니다.
조앤 세퍼스는 지난해 800만 파운드의 매출을 올렸으며, 그 중 2%에서 3%는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소퍼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팝콘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곳에서의 성장을 많이 계획했었다”고 말하며, 이제는 중동과 아시아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도, 10% 관세는 예상보다 낮아, 미국 수입업체들이 이미 5.8%의 관세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큰 충격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로빈슨스 브라더스(Robinsons Brothers)의 아드리안 한라한(Adrian Hanrahan)은 새로운 관세가 미국 고객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기 화학물질은 지난해 미국에 약 30억 파운드가 수출되며, 식품, 화장품, 엔진 및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됩니다. 중국과 인도의 저렴한 가격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밀려났던 로빈슨스 브라더스는, 이제 새로운 관세가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은 영국 기업들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을 수 있지만, 다른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