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머스크의 공개적인 갈등

최근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간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억만장자는 서로를 비난하며, 트럼프의 주요 국내 정책에 대한 머스크의 비판이 이 갈등의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서로의 의견을 충돌시키며 관계의 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갈등은 트럼프가 머스크의 비판에 “실망했다”고 언급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머스크와의 “훌륭한 관계”가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트럼프는 나 없이는 선거에서 패했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불만을 반박했습니다. 이와 같은 공적 비난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보여줍니다. 관련 글 보기

트럼프는 머스크의 비판에 대해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며 상황을 축소시키려 했습니다. 그의 보좌진은 머스크와의 전화 통화를 예정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반면 머스크는 갈등을 해소할 필요성을 느끼는 듯, 트럼프 지지자인 빌 애크먼의 포스트에 “당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답글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반응은 두 사람 간의 관계가 여전히 회복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갈등의 본질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아름다운” 지출 법안에 반대하는 로비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지난달 미국 하원에서 통과되었고, 현재 상원 투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 법안을 “혐오스러운 아비지네이션”이라고 표현하며, 미국 국가 부채를 무책임하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이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도록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비판에 대해 “그는 이 법안의 내부 작업을 거의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머스크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과 의무 사항의 제거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암시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법안의 전기차/태양광 인센티브 삭감은 그대로 두되, 불필요한 ‘돼지 고기(pork)’를 제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돼지 고기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