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mes Water의 미래와 투자 철수

최근 영국 최대의 수도 회사인 Thames Water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의 사모펀드 KKR이 40억 파운드 규모의 구조조정 거래에서 철수하면서, Thames Water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 관리 하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KR의 철수는 정치적 및 규제적 위험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Thames Water는 영국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로 런던과 남부 잉글랜드 지역에서 운영됩니다. 그러나 회사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으며, 누수 문제 해결과 오수 유출 방지, 낙후된 인프라 현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Thames Water는 서비스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Thames Water는 채권자들이 주도하는 자본 재조정 계획을 진행 중이며, 이 계획은 이미 자금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KKR이 3월에 Thames Water의 선호 파트너로 선정되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철수하게 된 것은 많은 이들의 예상 밖의 일이었습니다. KKR의 공동 창립자 헨리 크라비스가 정부 고위 비즈니스 고문과의 통화 후에도 철수가 결정된 점은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Thames Water의 회장인 아드리안 몬태규는 KKR의 철수를 아쉬워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지속 가능한 자본 재조정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최대의 독립 수도 공급업체인 Castle Water는 Thames Water에 대한 재정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Thames Water는 채권자들의 계획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Thames Water의 문제는 단순한 재정적 위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환경, 식품 및 농촌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의 의장인 알리스타 카마이클은 Thames Water가 단 한 명의 입찰자만을 추구한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이 KKR의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입니다. 앞으로 Thames Water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