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u의 수익 감소와 무역 전쟁의 영향

최근 PDD 홀딩스(PDD Holdings), 중국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Temu의 모회사,가 무역 전쟁의 여파로 인해 수익이 급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의 1분기 수익은 14.74억 위안(약 20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50% 가까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와 더불어 중국 내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de minimis” 면세 혜택을 종료하면서, 800달러 이하의 상품에 대한 수입세 면제를 폐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Temu와 같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미국으로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관련 글 보기

PDD 홀딩스의 회장인 Chen Lei는 이러한 수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외부 정책 환경의 급격한 변화, 특히 세금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중 무역 전쟁이 우리 상인들에게 상당한 압박을 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Temu는 이전에 면세 혜택을 통해 저가 상품을 미국에 직접 판매할 수 있었으나, 이 정책이 종료되면서 120%의 높은 세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Temu는 미국 고객에게 직접 중국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소형 패키지에 대한 세금이 90일 동안 절반으로 줄어드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Temu와 같은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emu는 미국 외에도 유럽과 영국에서도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수십억 개의 소형 패키지에 대해 2유로의 고정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 재무장관은 저가 제품의 세관 처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Temu와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새로운 부담을 안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역전쟁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