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없는 초콜릿, 필요할까?
최근 코코아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코코아 없는 대체 간식들이 유럽 소매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대체 제품들은 해바라기 씨나 파바콩으로 만들어지며, 기존의 초콜릿과는 전혀 다른 맛과 향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한 기자는 이러한 제품을 시식하며 강한 코코아 향이 없음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글 보기
2024년 초콜릿 가격은 평균 9% 상승했으며, 1월에는 무려 14%나 올랐습니다. 특히, 코코아의 도매 가격은 300%나 증가하여 생산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후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서아프리카의 카카오 농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농부들은 카카오 생산을 포기하고 불법 금광 채굴에 나서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 톤의 코코아가 부족하였고, 앞으로 실제 초콜릿이 사치품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탈리아 기업 Foreverland의 CEO 마시모 사바티니는 코코아 대체품인 ‘코루바’를 소개했습니다.
Foreverland는 카로브 나무의 껍질을 가공하여 초콜릿 대체품을 만들고 있으며, 이 제품은 과거 1970년대에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카로브 기반 과자와는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사바티니는 카로브가 초콜릿과는 다르지만, 그들의 발효 및 로스팅 과정 덕분에 품질이 향상되었다고 강조합니다. 카로브
결국, 코코아 없는 초콜릿이 우리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입니다. 가격 상승과 기후 변화가 초콜릿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사항입니다. 소비자들이 이러한 대체 제품에 어떻게 반응할지, 그리고 시장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해집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