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현황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첫 주택 구매자들은 평균 31년 동안 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택 가격의 상승과 생활비 증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대출 기간을 늘려 월 상환금을 낮추기 위한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전, 첫 주택 구매자들의 평균 대출 기간은 28년이었으나, 현재는 그보다 3년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많은 구매자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긴 대출 기간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새로 발급된 대출의 약 40%가 은퇴 후에도 상환을 계속해야 하는 조건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초장기 대출은 특히 30대의 첫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월 상환금은 낮아지지만, 전체 대출 비용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이자 지급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영국 금융 협회인 UK Finance는 초기 대출 상환액이 소득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출 상환의 부담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첫 주택 구매자들은 4월 1일 세금 제도 변경 전에 주택 구매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2022년에 임시로 변경된 세금 기준이 4월에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 £125,000 이상의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세금을 내야 합니다. 첫 주택 구매자는 £300,000 이상의 주택에 대해 세금을 부과받습니다. 이로 인해 2023년 첫 분기 동안 주택 거래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4월 이후 대출 승인은 네 번째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구매자들이 직면한 재정적 도전 과제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영국 주택 시장에 여전히 일정한 활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낮은 실업률 덕분이라고 설명합니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