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과의 거래에서 ‘유화’ 경고
중국은 최근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의 거래에서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합의를 할 경우 강력히 반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다른 국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은 무역 협상에서 다른 국가들에게 중국과의 거래를 제한하도록 압박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중국 수입품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해 왔으며, 다른 국가들도 자국의 제품에 대한 세금을 부과받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유화는 평화를 가져오지 못하며, 타협은 존중을 얻지 못한다”고 말하며,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중국은 결코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입장은 최근 국영 언론인 차이나 데일리의 사설에서도 언급되었습니다. 해당 사설은 유럽연합(EU)에게 미국에 대한 유화를 시도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무역 협상에서 여러 국가들에게 새로운 무역 장벽을 부과하도록 압박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국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나서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미국과의 무역에서 약 20%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최고 관세 협상가인 리오세이 아카자와는 최근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국의 한덕수 대행 대통령도 이번 주에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무역 협상은 인도와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며, 인도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26%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무역 환경 속에서 각국은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