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청년 실업 문제
최근 BBC 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졸업생들이 슈퍼마켓에서의 일자리 지원에 거절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재 영국의 구인 공고 수는 거의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젊은 구직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년 고용을 증가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 소매 협회(BRC)는 슈퍼마켓들이 고용을 줄이고 있는 이유로 상승하는 고용주 비용과 근로자 권리 변화에 따른 부담을 지적했습니다. 24세의 파이사 알리 타라비(Faisa Ali Tarabi)는 15개월 동안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여전히 희망적인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살포드 대학교에서 회계 및 금융 학위를,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2,000개 이상의 일자리에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이사는 Aldi의 채용 과정에 참여했지만, 적합한 공고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현재는 제 전공과 관계없이 어떤 일이라도 찾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그녀가 받은 이메일에는 “우리의 요구 사항에 완전히 부합하는 공고는 현재 없지만, 향후 12개월 내에 적합한 공고가 생기면 다시 연락드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합니다. 관련 글 보기
2024년 2월,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 중 일자리, 교육, 훈련을 받지 않는 비율이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는 보고서도 발표되었습니다. 이 통계에 따르면, 해당 연령대의 13.4%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거의 7명 중 1명에 해당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전공 분야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청년 실업
이와 같은 상황은 고용주가 직원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영국의 구인 공고 수는 781,000개로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주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소들, 특히 고용주 국민보험(NIC) 기여금과 최저 임금의 상승이 기업들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데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청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