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운전 시험 대기 시간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새로운 계획

최근 영국의 운전 시험 대기 시간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교통부 장관 하이디 알렉산더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달 10,000개의 추가 운전 시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운전 시험 예약 대기 시간이 6개월을 넘는 상황이며, 이는 많은 학습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장관은 이러한 대기 시간이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내년 여름까지 대기 시간을 평균 7주로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보아 원래 설정한 목표를 8개월 넘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국 운전 시험 기관인 DVSA는 수요 증가와 고객의 예약 행동 변화가 대기 시간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렉산더 장관은 시험관 수를 늘리고, 기존의 시험관이 아닌 직원들도 다시 시험을 진행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195만 건의 운전 시험이 예약되었으며, 정부는 시험 예약 시스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험 예약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예약 봇’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봇은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예약을 진행할 수 있어, 일부 기업이 이를 이용해 시험 슬롯을 비싸게 재판매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기 시간 문제는 많은 학습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밀리 모일러라는 학습자는 2023년 12월부터 시험 슬롯을 찾기 시작해 여름에 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그녀는 “이 문제로 인해 제 삶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며, 시험을 통과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COVID-19 코로나19 이후로 운전 시험 대기 시간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운전 강사들은 시험관 부족이 문제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험관이 부족해져 시험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의 새로운 계획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운전 시험 대기 시간이 줄어들면, 많은 학습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