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서비스의 IT 시스템과 그로 인한 피해
최근 BBC 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우편 서비스(Post Office)는 결함이 있는 Horizon IT 시스템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 6억 파운드 이상의 공적 자금을 지출했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1999년 일본의 컴퓨터 대기업인 후지쯔(Fujitsu)와 체결한 계약의 일환으로 도입되었으며, 우편 서비스는 이 시스템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존하고 있습니다.
Horizon 시스템의 결함은 영국에서 가장 큰 사법적 오류 중 하나를 초래했습니다. 이 시스템에 의해 잘못된 거래 내역이 발생하여 약 700명의 하위 우편 관리자들이 도난, 사기 및 허위 회계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은 지난 해에야 무죄가 입증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편 서비스는 여전히 이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우편 서비스는 2012년부터 공급업체를 변경하고자 했으나, 후지쯔로부터 소스 코드를 구매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이 너무 비쌌습니다. 이로 인해 우편 서비스는 시스템의 핵심 부분을 점검할 수 없었고, 후지쯔의 보증에만 의존해야 했습니다. 이는 결국 고객과 직원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올해 초, 비즈니스 장관인 바론ess 존스는 하원에서 우편 서비스가 여전히 Horizon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후지쯔와의 계약 연장 이후, 우편 서비스는 4년 더 이 시스템을 사용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IT 전문가인 제이슨 코인은 우편 서비스가 코드 소유 없이 이 시스템에 의존한 것은 “미친 짓”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23년, 우편 서비스는 드디어 Horizon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권리를 확보했지만, 이 권리가 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시스템을 포함하는지는 불확실합니다. 앞으로 우편 서비스가 이 라이센스를 활용하여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공공기관의 IT 시스템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IT 시스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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