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현금 결제 허용

우버가 영국 전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승객들이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여러 도시에서의 시험 운영을 거쳐 이루어진 것으로, 런던을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적용됩니다. 다만, 개별 운전자는 안전 문제로 인해 현금 결제를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이는 현금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도 이러한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우버는 전 세계적인 승차 호출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존 택시 서비스 제공자들과의 갈등과 논란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버의 성공은 신기술에 기반하고 있지만, 기존에는 현금 없는 결제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몇 도시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해 현금 결제 옵션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버의 대변인은 “모든 사람이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 18개월 동안의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런던 외 지역의 승객들에게 현금 결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승객들은 앱에서 현금 결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자신의 앱에서 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운전자가 충분한 잔돈이 없을 경우, 우버는 이를 승객에게 크레딧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관련 글 보기

현금 결제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결제 선택권 캠페인 단체의 로니 델네보는 우버의 이번 결정이 “영국 내 현금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하며, 정부에 모든 상점과 서비스가 현금을 받아들이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 이러한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재무위원회의 보고서는 현금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그룹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특히 경제적 폭력의 피해자들은 현금을 사용하여 자신의 위치가 추적되는 것을 피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현금 결제의 필요성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버의 결정은 이러한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