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국 철강 투자에 대한 신중한 태도

영국 정부는 최근 중국 기업의 철강 산업 투자에 대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비서관인 조나단 레이놀즈는 철강이 “민감한 부문”이라고 강조하며, 영국의 국익을 고려할 때 중국 기업을 다르게 바라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영국의 철강 회사인 British Steel가 중국 소유주인 Jingye로부터 위기에 처한 후 정부가 긴급 법안을 통과시켜 회사를 통제하게 된 배경에서 비롯된다.

정부는 Jingye가 공장을 중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의혹을 받으며 British Steel를 통제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영국이 무역 협력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러한 상황이 영국 내 중국 투자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레이놀즈는 “철강은 전 세계적으로 민감한 부문”이라고 덧붙이며, 관련 글 보기 중국의 과잉 생산과 덤핑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영국 정부는 현재 British Steel를 완전한 공공 소유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민간 투자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레이놀즈는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 시 보다 신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특정 회사가 영국의 국가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영국의 철강 산업이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반영하는 발언이다.

최근 미국에서 도착한 코킹석탄과 철광석이 Scunthorpe 공장으로 운송되었으며, 이는 공장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원자재이다. 이 외에도 호주에서의 법적 분쟁이 해결된 후 추가적인 자재가 영국으로 돌아오는 과정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원자재의 도착은 공장 직원 2,700명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다. 영국 정부는 이 자재에 대해 기존 예산 내에서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 생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영국은 “버진 스틸” 생산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 버진 스틸 생산은 철을 원자재에서 추출하여 정제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포함하며, 이는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모든 종류의 강철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레이놀즈는 이와 같은 조치들이 영국의 산업을 보호하고, 향후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신중함을 기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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