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목록 작성
영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수입 세금 발표에 대응하여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목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 정부의 입장을 더욱 강화하는 조치로,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마무리하려는 노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 비서관인 조나단 레이놀즈는 영국 기업들과 협의하여 미국에 부과될 10%의 관세가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어떤 제품이 목록에 포함될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만약 영국 협상가들이 5월 1일까지 10% 관세를 줄이는 데 합의하지 못한다면, 레이놀즈는 하원에서 미국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관련 글 보기 영국과 미국 간의 무역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키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관세 문제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이 그의 발표 이후 미국에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협상에 대한 열려 있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는 “모든 국가가 우리에게 연락을 했다”며, “우리의 조치는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417페이지에 달하는 미국 제품 목록을 발표했으며, 이 목록에 포함된 제품이 반드시 관세를 부과받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목록은 미국 수입품의 27%를 차지하며,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순종 말, 아동 의류, 원유, 총기 및 버번 위스키와 같은 다양한 품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이놀즈는 미국 정부와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관세를 피하거나 줄이기 위한 경제적 거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만약 미국과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기업들과의 협의는 일시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원에서 그는 미국이 영국에 대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정부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입증한다고 언급했지만, 증가된 관세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보수당의 그림자 비즈니스 비서관인 앤드류 그리피스는 정부가 특별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영국이 콩고 및 크리스마스 섬과 같은 국가와 동일한 관세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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