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기차 규제 완화 예정

영국 정부가 전기차 판매 목표를 완화하고 벌금을 낮추는 조치를 발표하며,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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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기차 규제 완화 발표

영국, 전기차 규제 완화 발표

영국 정부가 전기차(EV) 판매 목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수입 관세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조치입니다. 2030년부터 새로운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 판매 금지가 시행될 예정이지만, 제조업체들은 연간 목표에 대한 유연성을 갖게 되고, 벌금도 낮아질 것입니다. 교통부 장관인 하이디 알렉산더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변화가 “은총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미국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산 자동차에 25%의 세금을 부과했으며, 이는 영국 자동차 산업의 주요 수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지난주에 시행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거의 모든 영국 제품에 대한 10% 세금과는 별개입니다. 정부는 EV 목표 변경에 대한 공개 상담을 2월 중순에 마쳤지만, 알렉산더 장관은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 과정을 신속히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글 보기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는 새로운 자동차의 28%는 전기차여야 하며, 이 비율은 2030년까지 매년 증가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이제 연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많은 자유를 가지게 되며, 한 해에 충분한 전기차를 판매하지 못하더라도 다음 해에 더 많이 판매하여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신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차량에 대한 벌금은 기존의 £15,000에서 £12,000로 줄어듭니다. 전기차

2035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금지도 확정되었습니다. 아울러 아스턴 마틴과 맥라렌과 같은 소규모 영국 업체들은 2030년 기한 이후에도 휘발유 차량 판매를 계속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키어 스타머 총리는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정부가 전기차 구매자에게 세금 감면을 제공하고 충전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2.3bn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동차 산업의 리더들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속도가 필요 이상으로 느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노동당은 2024년 총선 공약에서 2030년 판매 금지 기한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가 전기차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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