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veroo와 DoorDash의 인수 합병
영국의 음식 배달 앱인 Deliveroo가 미국의 대기업 DoorDash에 의해 29억 파운드에 인수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Deliveroo의 주가가 공개된 이후 44% 상승한 180펜스에 이루어지며, 약 66백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일부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가 합병됨으로써, 40개국 이상에서 매달 약 5천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인수는 Just Eat 및 Uber Eats와 같은 경쟁업체들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미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수는 영국 상장 기업이 미국 기업에 인수되는 또 다른 사례로, 영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DoorDash는 Deliveroo의 CEO인 Will Shu가 6.4%의 지분에 대해 약 1억 7240만 파운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hu는 “독립적인 사업으로서 우리가 이룬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며, DoorDash와의 거래가 “변혁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제품, 기술, 소비자 가치 제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Deliveroo는 2013년에 설립되어 현재 9개국에서 130,000명 이상의 배달 기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음식 배달 서비스 외에도 식료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약 20억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DoorDash는 지난해 80억 파운드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두 회사의 출발은 음식 배달 서비스로 시작되었지만, DoorDash는 훨씬 더 큰 사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번 인수는 런던 증권거래소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을 제기합니다. 수년간 수백억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영국 상장 기업들이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이 과연 투자 매력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소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