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베이츠의 ‘즉결 재판’ 주장 부인돼

앨런 베이츠 경이 포스트 오피스의 보상 절차를 "캥거루 법정"으로 비판하며 불공정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피해자들은 여전히 적절한 보상을 기다리고 있어 이 문제는 단순한 재정적 보상을 넘어 인권과 정의의 이슈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포스트 오피스




포스트 오피스 보상 논란: 앨런 베이츠의 주장과 반박

포스트 오피스 보상 논란: 앨런 베이츠의 주장과 반박

최근 포스트 오피스의 보상 절차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앨런 베이츠 경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보상 과정은 그가 “캥거루 법정(kangaroo court)”이라고 묘사한 비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한 금액의 절반도 안 되는 보상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많은 서브 포스트 마스터(sub-postmasters)들이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보상에 대한 불만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베이츠 경은 보상 과정의 “골대가 이동했다”고 주장하며, 많은 청구가 불공정하게 거부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호라이즌 보상 자문 위원회는 그의 비판을 일축하며, 이 과정이 그가 동의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위원회는 베이츠 경이 보상 결정을 위한 설정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강조하며, 이는 공정한 결말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1999년부터 2015년까지, 900명 이상의 서브 포스트 마스터들이 결함이 있는 호라이즌 IT 시스템으로 인해 잘못 기소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ITV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베이츠 경과 포스트 오피스 간의 법적 싸움을 다루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부는 특정 보상 기금을 설립하여 피해자들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보상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집단 소송 명령(Group Litigation Order, GLO)에 따라 청구인들은 £75,000를 받거나 개별적인 합의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베이츠 경은 최근 제안된 금액이 그의 원래 청구 금액의 49.2%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보상 프로그램이 “비법적(non-legalistic)”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약속이 무의미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상황이 피해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결국, 포스트 오피스의 보상 절차는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불확실성과 불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 잘못된 기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인권과 정의에 대한 문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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