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das, 미국 내 운동화 가격 인상 경고
스포츠웨어 기업 Adidas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인기 운동화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수입세 때문인데, Adidas의 CEO인 Bjorn Gulden은 “현재 우리는 거의 모든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높은 세금은 결국 모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글 보기
의류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세금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산업 중 하나로, 많은 기업들이 중국과 베트남과 같은 국가에서 노동력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 또한 미국의 높은 세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didas는 가격 인상이 얼마나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역 전쟁이 회사의 재정 전망 조정을 중단시켰다고 전했습니다.
Gulden은 “세금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정량화하는 것은 현재 불가능하다”며, 소비자 수요에 미칠 영향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과 여러 수출국 간의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최종 세금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Adidas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운동화 제조의 글로벌 중심지로, 미국의 가장 높은 세금 중 일부에 직면해 있습니다. Nike, Puma, Adidas 모두 동남아시아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금이 제조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Gulden은 Adidas가 세금이 시행되기 전에 미국으로의 수출을 늘리고,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다른 시장으로 전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Adidas는 첫 분기 동안 수익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하여 6억 1천만 유로에 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성장은 미국 외의 모든 시장에서 강한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Gulden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것이 오히려 우리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Adidas의 주가는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일부 세금이 부분적으로 유예된 후 주가가 회복된 결과입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