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식품 인플레이션, 소고기가 주도하다

최근 영국의 식품 인플레이션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는 주로 소고기와 신선 농산물 가격 상승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영국 소매업체 협회(BRC)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까지의 1년간 식품 가격은 2.8% 상승했으며, 이는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입니다. 관련 글 보기

소고기 가격은 특히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급등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식당들이 운영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스테이크 레스토랑 체인인 파제인다의 공동 창립자 토마스 모니어는 소고기 가격이 지난 12개월 동안 약 2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즈니스는 모든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육류 가공업체 협회(BMPA)의 닉 앨런 CEO는 슈퍼마켓 간의 경쟁이 소고기 가격을 낮추고 있었지만, 결국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농장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제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부지원 부족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농업 및 원예 개발 위원회는 2025년 초부터 영국 소고기 가격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관의 최신 소고기 시장 업데이트에 따르면, 농부들이 겪고 있는 일부 가격 상승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지만, 모든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관련 글 보기

결국, 현재의 가격 상승은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데본에서 사육하는 농부인 질리 그리드는 “소고기 가격 상승은 전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소고기 가격이 더 비싸졌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