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공 경로 개편으로 인한 기대 효과
영국 정부는 항공 경로 개편을 통해 비행 시간을 단축하고 지연을 줄이며 승객을 위한 항공편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계획은 영국 공역을 담당하는 UK Airspace Design Service (UKADS)에 의해 시행될 예정이며, 이는 70년 전 결정된 경로들을 재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기 개편은 런던 주변의 복잡한 공역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지만, 변화가 실제로 적용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 단체인 Friends of the Earth는 이러한 경로 개편이 오히려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소음과 대기 오염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비행기가 이륙 시 더 빠르게 상승하고, 착륙 시 더 부드럽게 하강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항공기의 기후 변화 영향을 줄이고, 신기술인 비행 택시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위한 길을 열기 위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번 변화는 1950년대 이후 영국 공역에 대한 가장 큰 개편이 될 것이며, 당시에는 연간 약 20만 편의 항공편이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270만 편의 항공편이 영국 공역을 이용했으며, 이는 항공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공항 운영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여행을 자주 하는 한 이용자는 히드로 공항이 30년 전 확장되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공항이 “부족하고 인력이 부족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히드로 공항 근처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비행기 소음이 이미 심각한 상황에서 새로운 경로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UKADS가 올해 말까지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런던 상공의 공역 변화는 2030년대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 연합체의 수장인 팀 알더슬레이드는 이번 개편이 “오래된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이 인프라 프로그램을 완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항공사 CEO들은 이러한 변화가 항공 산업의 현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