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 & Jerry’s 공동 창립자, 가자 시위로 체포
Ben & Jerry’s의 공동 창립자인 벤 코헨(Ben Cohen)이 미국 상원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과 가자 지구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시위 중 체포되었습니다. 이 시위는 건강 및 인적 서비스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의 증언 도중 발생했으며, 관련 글 보기 경찰에 따르면 코헨은 경범죄로 기소되었습니다.
코헨은 시위 중 경찰에 의해 손이 뒤로 묶인 채 건물에서 연행되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었습니다. 그는 “의회는 가자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죽이고, 미국에서는 메디케이드에서 아이들을 쫓아내는 방식으로 이를 자금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사회적 불의에 대한 강한 반발을 나타냅니다.
Ben & Jerry’s는 1978년 설립 이후로 사회적 및 정치적 이슈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LGBTQ+ 권리와 기후변화 같은 여러 캠페인을 지지해왔습니다. 그러나 2000년 유니레버(Unilever)에 인수된 이후, 두 회사 간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악화되었습니다. 특히, Ben & Jerry’s가 2021년 서안 지구에서의 판매 중단을 발표하면서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현재 Ben & Jerry’s와 유니레버는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으며, 유니레버는 코헨의 행동이 개인적인 입장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브랜드의 정치적 캠페인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해 더욱 격화되었습니다. Ben & Jerry’s는 가자에서의 휴전을 촉구하며, 이와 관련된 여러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개인의 정치적 활동 간의 경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Ben & Jerry’s는 브랜드의 가치와 미션을 보호하기 위한 독립적인 이사회를 두고 있지만, 창립자의 개인적인 행동이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