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하우스, 아마존의 관세 가격 인상 계획에 반격

최근 아마존이 도널드 트럼프의 무역 관세가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화이트 하우스는 이를 “적대적인 정치 행위”라고 반박하며 강력한 입장을 취했다. 아마존은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Amazon Haul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와 같은 조치를 고려했으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해당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화이트 하우스의 반응은 새로운 수입세에 대한 압박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레빗은 아마존의 계획에 대해 대통령과 논의했으며, 이는 “미국인이 미국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주장했다. 관련 글 보기

트럼프는 1월 재임 이후로 관세를 대폭 인상했으며, 이는 미국 내 제조업을 촉진하고 세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초기 계획을 철회한 후에도,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최소 145%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며, 이는 두 나라 간의 무역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아기 유모차에서 우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의 공급 충격과 품절 우려를 낳고 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정부의 경제 기록을 방어하며,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과의 협상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아마존의 경우, 미국 내 판매자의 약 절반이 중국 상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관세 영향 상세 설명 계획은 최근 보도된 바 있으며, 회사는 BBC의 댓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트럼프와의 회의 이후 규제 완화와 세금 인하를 찬양한 바 있으며, 이는 아마존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경제 정책과 소비자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