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미용실 주인
30년 동안 자신의 미용실을 운영해온 케리 라처는 최근 세금 인상으로 인해 자신의 집과 사업을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21세에 첫 번째 미용실을 열었고, 그 이후로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10월 예산에서 발표된 세금 인상은 그녀의 사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으며, 연간 추가 부담이 23,000파운드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는 “이제는 정말 두렵다”며 관련 글 보기 자신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케리는 세금 인상이 자신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압도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30년 중 가장 힘든 시기”라며, 사업이 망할 경우 집도 잃을 수 있다는 현실을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부채를 지는 것이 부끄럽다”며, 사업 자금을 점차 소모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케리는 여전히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가 발표한 세금 변경이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필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리는 이러한 변화가 너무 늦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2026-27년에 시행될 사업세 개혁이 미용실과 같은 고스트릿 비즈니스에 낮은 세금을 보장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케리는 “이런 변화가 우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는 현재 12명의 견습생의 근무 시간을 최소로 줄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계약이 종료되는 견습생 수를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만약 사업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그녀의 직원 28명 중 대부분이 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이 해고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녀는 “미용실이 문을 닫는다면 미래의 헤어드레서들은 어디서 나올 것인가?”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재 영국의 부가가치세(VAT) 규정은 미용실과 같은 노동 집약적 사업체가 직원 비용에 대한 세금을 환급받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케리와 같은 미용실이 사업을 지속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카페의 웨이터처럼 여러 고객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정책이 여성 고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