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수입 급증으로 축소
올해 첫 3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지출이 감소하고 기업들이 관세 도입을 앞두고 상품을 서두르며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는 연율 기준으로 0.3% 축소되었으며, 이는 지난 분기 2.4% 성장에서 급격한 하락을 의미합니다. 이 보고서는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포괄적인 자료입니다.
수입이 국내 총생산(GDP) 성장 계산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러한 급증은 향후 몇 달 내에 반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글 보기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동이 반드시 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업 투자와 소비자 지출은 각각 예상보다 증가했으며, 소비자 지출은 2024년보다 느린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민간 구매에 대한 최종 판매는 3% 증가하여 이전 분기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Capital Economics의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쉬워스는 “전반적으로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이후 여러 차례 새로운 무역 관세를 발표하며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은 여전히 미국의 평균 관세율을 100년 이상 만에 가장 높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및 기타 국가에 대한 “해방의 날” 관세를 발표하기 전까지의 활동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의 급락과 통화 및 채무 시장의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수입은 40% 이상 급증했으며, 소비자 지출은 1.8%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수치가 관세를 예상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의해 왜곡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수치에 대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식 시장의 혼란이 바이든의 “여파”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경제 둔화는 “관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뉴욕의 민주당원 리치 토레스는 트럼프가 “미국 경제를 성장으로부터 해방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관세는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