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트럼프의 무역 관세로 혜택을 볼 수 있을까?

트럼프의 무역 관세 정책이 남미 국가들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브라질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무역 관세





트럼프의 무역 관세와 남미의 기회

트럼프의 무역 관세와 남미의 기회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발표한 무역 관세 수준에 대해 남미 국가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남미의 12개국 중 10개국이 10%라는 가장 낮은 관세를 부과받았고, 가이아나와 베네수엘라는 초기에는 각각 38%와 15%의 높은 관세를 적용받았으나, 이후 모두 10%로 인하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트럼프가 90일 동안 거의 모든 국가에 대한 높은 관세를 일시 중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무역의 복잡한 역학을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국 및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높은 관세가 남미의 상품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은 단순한 시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남미가 글로벌 무역 불안정성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관련 글 보기

남미는 원자재가 풍부한 대륙입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대두, 석유, 그리고 철강 생산에 사용되는 철광석의 주요 수출국입니다. 미국의 중국 상품에 대한 높은 관세와 중국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는 남미 수출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은 미국의 공급을 대체하기 위해 중국에 농산물 수출을 늘릴 수 있습니다.

브라질은 이미 중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며, 과거에도 트럼프가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 중국은 미국에서의 구매를 줄이고 브라질에서 대두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다시 반복될 가능성에 대해 많은 농민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의 대두 생산자 그룹에서 활동했던 프레데리코 다빌라 농부는 트럼프의 첫 임기가 브라질 농업에 매우 유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문가가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의 후안 카를로스 할락 교수는 “양자 간 장벽을 높이는 것은 누가 누구에게 판매하는지를 바꿀 뿐, 판매자에게 재정적 이익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가격이 글로벌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남미는 과연 어떤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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