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의 가격 인상과 무역 불확실성
Nike는 오는 6월 초부터 미국 내 일부 운동화와 의류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아디다스가 관세로 인해 제품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고 경고한 지 몇 주 만에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Nike는 가격 인상의 구체적인 이유로 미국의 관세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기적으로 가격 조정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글 보기
대부분의 Nike 제품은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이 지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주요 타겟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7월까지 높은 이른바 “상호” 관세를 일시 중지했지만, 10%의 기본 세금은 여전히 여러 국가에 부과되고 있습니다. 관세는 수입품에 대한 세금으로, 일반적으로 상품을 수입하는 기업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러한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표 전에 이러한 예측에 대해 반박했으며, 최근에는 마텔과 월마트와 같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관세와 연관짓는 것에 대해 공격했습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월마트는 가격 인상에 대해 관세를 탓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회사가 수십억 달러를 벌었으니 관세를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ike는 가격 인상에 대해 “우리는 정기적으로 비즈니스를 평가하고 계절 계획의 일환으로 가격 조정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Nike의 재무 책임자 매트 프렌드는 3월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회사가 현재의 운영 환경에서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여러 외부 요인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러한 불확실성과 기타 매크로 요인이 소비자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6월 1일부터 $100 이상의 Nike 신발 가격은 최대 $10 인상될 예정이며, 의류와 장비의 가격도 $2에서 $10 인상될 것입니다. 인기 있는 에어 포스 1 운동화와 $100 이하의 신발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됩니다. 아디다스는 트럼프의 관세가 미국 내 인기 운동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영국의 스포츠웨어 소매업체 JD 스포츠는 관세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고객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출처: BBC 원문 기사 보기